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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치매(알츠하이머) 걸리는 이유, 증상 및 치료

by 반짝이는 잔물결처럼 2025. 12. 13.

알츠하이머병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치매 원인으로, 우리 사회의 고령화와 함께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단순한 기억력 저하를 넘어 사고, 판단, 일상생활 능력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진행성 뇌 질환입니다. 그렇기에 가족과 주변의 적극적인 이해와 지원이 필수적입니다.


알츠하이머병이란?

알츠하이머병은 뇌신경세포가 점진적으로 손상·소실되며 발생하는 진행성 신경퇴행성 질환입니다. 현재의 의학적 치료로는 완전한 치유가 어렵고, 대부분의 환자는 발병 후 10년 이상 증상이 지속됩니다.

전체 치매의 약 50%를 차지할 정도로 흔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기억과 사고 능력이 점차 저하되고 결국에는 간단한 일상 동작조차 어려워집니다.


알츠하이머병의 증상

 

알츠하이머병의 증상은 크게 '핵심 증상(기능 장애)'과 '주변 증상(행동·정신증상, BPSD)'으로 나눌 수 있으며, 환자 본인은 질병 인식이 부족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핵심 증상

 

1. 기억력 장애

  • 최근 일을 기억하지 못함
  • 같은 질문을 반복함
  • 병이 진행되면, 오래된 기억조차 사라짐

2. 지남력 장애

 

시간, 장소, 상황을 인식하는 능력이 저하됩니다. 오늘 날짜·계절을 혼동하거나, 익숙한 장소에서 길을 잃는 경우 등을 말합니다.

 

3. 실행 기능 장애

 

순서를 세워서 하는 일을 수행하지 못합니다. 요리 과정이 생각나지 않거나, 옷 입을 때 순서를 틀리는 경우 등을 말합니다.

 

4. 실인증

 

눈으로 보고도 자기가 보는 것이 무엇인지 인지하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밥을 보고도 “이게 뭐지?”라고 말하거나, 환자들은 이러한 변화를 숨기기 위해 다양한 변명을 하기도 합니다.
 
 

주변 증상(BPSD)

 
핵심 기능이 떨어지면, 다음과 같은 정서·행동 변화가 나타납니다.

  • 우울, 불안, 초조
  • 길 잃고 걷는 등 배회
  • 망상, 착각, 환각
  • 수면장애 및 야간 섬망

 
밤낮이 뒤바뀌고 밤에 더 심해지는 불안·환각 등이 반복되면 가족의 부담은 더욱 커지게 됩니다.


알츠하이머병의 원인

 

뇌에서 다음과 같은 변화가 특징적으로 나타납니다.


■ 아밀로이드 베타(β-amyloid plaques): 신경세포 밖에 쌓이는 단백질 덩어리

 

■ 신경원섬유 변화(tangles): 세포 내부에 비정상적 타우 단백질이 축적된 상태


 
이 물질들이 기억을 관장하는 해마부터 손상시키며, 결국 뇌 전체가 위축됩니다. 특히 이러한 변화는 증상 발생 10년 이상 전부터 시작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가족성 알츠하이머병의 경우 일부 유전자 변이가 원인으로 확인되었지만, 대부분의 환자에서는 왜 단백질이 축적되는지 아직 명확하지 않습니다.


알츠하이머병의 진단

 

1. 인지 기능 검사

 

HDS-R(하세가와식 간이 지능검사), MMSE(미니멘털 상태 검사) 기억력·지남력·언어 기능 등 다양한 인지 영역을 평가합니다.

 

2. 뇌 영상 검사

 

CT/MRI를 통해 뇌 위축 여부를 확인합니다. 특히 해마 위축 정도가 중요한 진단 기준이 됩니다.

MRI에서는 VSRAD(Voxel-Based Specific Regional Analysis System for Alzheimer’s Disease)라는 전용 소프트웨어로 해마 부위 위축을 정밀 분석하며, 이는 조기 진단에 매우 유용합니다.


알츠하이머병의 치료

 

현재까지 근본적 치료법은 없지만, 진행을 늦추는 치료는 가능합니다.

 

1. 약물치료

 

콜린에스테라제 억제제(도네페질), NMDA 수용체 길항제(메만틴) 등 뇌에서 부족한 신경전달물질을 보충하여 기억력 저하 속도를 늦춥니다.

 

2. 행동·정신 증상 치료

 

우울, 불안, 공격성 등에 따라, 항우울제·항정신병약 등을 적절히 사용합니다.

3. 최신 치료 연구

아밀로이드 단백 축적을 막는 치료, 면역요법(항체치료제), 신약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일부는 이미 사용되고 있습니다.


알츠하이머병 환자 케어의 핵심

 

알츠하이머병은 완치가 어려운 만큼, 조기 발견과 꾸준한 관리, 그리고 적절한 돌봄이 필수입니다.

 

1. 가족만으로 간호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돌봄 보험·주간보호센터·방문요양 등 사회적 자원을 적극 활용해야 합니다.

 

2. 환자는 타인 앞에서는 정상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타인이나 의료진 앞에서는 비교적 정상적으로 보이는 ‘착한 치매’ 현상 때문에, 가족이 어려움을 이해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3. 환자의 말·행동 뒤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습니다.

 

망상이나 반복 행동조차 그 사람에게는 의미가 있을 수 있으므로, 과거 이야기를 끌어내 안정감을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4. 비난보다 안전과 공감이 우선

논리적으로 설득하려 하기보다는 “그럴 수도 있겠다”, “걱정돼서 그러신 거예요?” 등과 같은 공감적 반응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마무리

 

알츠하이머병은 단순한 노인성 건망증과 다릅니다.

기억, 판단, 행동 전반에 영향을 주며, 조기 진단과 꾸준한 치료, 그리고 가족과 사회의 협력적 돌봄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 조기 발견
✔ 전문적인 약물치료
✔ 사회적 돌봄 자원 활용
✔ 환자의 존엄성을 지키는 마음

즉, 위 4가지가 환자와 가족 모두의 삶의 질을 지키는 핵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