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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아기 고열 기준, 아기 열 38도(℃), 열 내리는 방법 등 완전 정리

by 반짝이는 잔물결처럼 2025. 12. 12.

“아이가 고열이 나는데 괜찮은 걸까?", “집에서 지켜봐도 되는 기준은 무엇일까?”

아이의 발열을 경험한 보호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이러한 불안과 의문을 갖게 됩니다. 특히 1세 미만의 아기나 어린아이는 증상을 스스로 표현할 수 없어 걱정이 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해당 글에서는 1세 미만의 아기부터 소아까지의 발열 원인, 집에서 관찰해도 되는 경우와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경우, 열이 있을 때 반드시 피해야 할 행동에 대해 의학적 관점에서 자세히 설명합니다.

올바른 지식을 통해 불필요한 불안을 줄이고, 아이에게 가장 안전한 대응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아이의 발열, 흔하지만 그냥 넘겨서는 안 됩니다

 

아이가 반복적으로 열을 내면, “우리 아이만 이렇게 자주 아픈 건 아닐까?” 하고 걱정하게 됩니다. 그러나 영유아의 발열은 매우 흔한 현상입니다.

 

어린이는 성인보다 기본 체온이 높은 편이며, 하루 중 체온 변동도 큽니다. 일반적으로 36.0~37.4도(℃)는 정상 체온으로, 37.5도(℃) 이상을 발열로 판단합니다.


아기·어린이의 발열과 면역 체계의 관계

 

아이들이 자주 열을 내는 가장 큰 이유는 면역 체계가 아직 미성숙하기 때문입니다.

 

생후 약 6개월까지는 엄마에게서 받은 면역항체의 보호를 받습니다. 이 면역은 생후 수개월이 지나면서 점차 감소합니다. 이후 아이는 감염을 겪으며 스스로 면역을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잦은 발열을 경험하게 됩니다.

 

즉, 발열은 단순히 ‘나쁜 신호’가 아니라 면역이 성장하고 있다는 과정의 일부인 경우도 많습니다.


38도(℃) 이상이면 주의, 3개월 미만은 즉시 진료

 

소아에서 38도(℃) 이상의 발열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생후 3개월 미만의 아기에게서 38도(℃) 이상의 열이 나타나면, 시간대와 관계없이 즉시 의료기관 진찰이 필요합니다.

또한, 체온이 37.5~38.0도(℃) 사이이더라도 안색이 나쁘거나 호흡이 빠르고 의식이 또렷하지 않다면, 반드시 의료기관에 연락해야 합니다.

즉, 체온 수치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아이의 ‘전체적인 상태’입니다.


열이 나면 바로 병원에 가야 할까요?


아이가 열이 있다고 해서 모든 경우에 즉시 병원을 갈 필요는 없습니다.

우선은 침착하게 아이의 상태를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1세 미만 아기가 열이 날 때 확인해야 할 사항

 

생후 3개월 미만의 아기가 38도(℃) 이상이면, 즉시 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다만, 옷을 너무 많이 입혔거나, 실내 온도가 높아 체온이 오른 경우에는 환경 조절 후 38도(℃) 미만으로 내려가면 경과 관찰 가능합니다.

2. 1세 전후 ~ 소아가 열이 날 때 확인해야 할 사항

급히 병원에 갈 필요는 없이 집에서 경과 관찰이 가능한 경우

  • 증상이 열 외에는 없을 때
  • 비교적 활력이 있고 잘 놀 때
  • 어느 정도 식사나 수분 섭취가 가능할 때

다만, 증상이 가볍더라도 열이 5일 이상 지속되면 반드시 한 번은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지체 없이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하는 경우

  • 안색이 매우 나쁘고 괴로워 보일 때
  • 경련이 5분 이상 지속되거나 반복될 때
  • 호흡이 지나치게 빠르거나 힘들어 보일 때
  • 의식이 흐릿하거나 반응이 둔할 때
  • 반복적인 구토·설사로 탈수가 의심될 때

1세 미만 아기·아이에게 열이 있을 때 해야 할 일

 

1. 충분한 수분 공급

 

발열 시에는 땀과 호흡으로 수분 손실이 커져 탈수 위험이 높아집니다.

 

한 번에 많이가 아니라, 조금씩 자주 수분을 보충하세요. 수분은 물, 보리차, 미음물, 이온음료(연령에 맞게 희석), 과즙 등도 좋습니다.

2. 세심한 체온 조절

오한이 있거나 손발이 차면, 담요를 덮고 실내를 따뜻하게 해야 합니다.

얼굴과 몸이 붉고 뜨거우면, 얇은 옷을 입히거나 실내 환기를 해야 합니다.

땀이 나면 바로 닦아주고 옷을 갈아입힙니다.

목, 겨드랑이, 허벅지 안쪽을 냉찜질하면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아이가 거부하면 무리해서는 안 됩니다.


열이 있을 때 해서는 안 되는 행동

 

1. 무리한 식사 강요

 

발열 시에는 식욕이 떨어지는 것이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억지로 먹이면 오히려 구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식사보다 수분 보충을 우선 시 하되, 컨디션이 회복되면 죽이나 부드러운 음식부터 천천히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2. 해열제 남용

해열제는 아이를 편안하게 하기 위한 보조 수단이지, 열 자체를 무조건 떨어뜨려야 하는 약이 아닙니다.

고열이라고 해서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또한, 의사의 지시 없이 여러 해열제를 교차 사용하는 것도 권장하지 않습니다.


헷갈리기 쉬운 상황에 대한 Q&A

 

1. 목욕이나 샤워는 가능한가요?

 

아이의 컨디션이 비교적 괜찮고 오한이 없다면 미지근한 샤워는 가능합니다. 그러나 기력이 없거나 떨고 있다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떨 때는 차게 하나요? 따뜻하게 하나요?

떨림(오한)이 있으면 따뜻하게 해 주고, 얼굴과 몸이 붉고 열이 날 때에는 시원하게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3. 40℃ 가까운 고열인데 다른 증상은 없는 경우

열의 높이만으로 위중함을 판단하지는 않습니다. 활력이 있고 수분 섭취가 가능하다면 경과 관찰이 가능합니다. 다만, 4~5일 이상 지속되면 진료가 필요합니다.

4. 고열이 나면 뇌에 손상이 남나요?

고열 자체만으로 뇌 손상이 생기지는 않습니다. 다만, 뇌염, 수막염 등 특정 질환은 위험하므로 아이의 상태 변화가 중요합니다.

5. 열이 있는데 어린이집에 보내도 되나요?

37.5도(℃) 이상이면, 등원을 중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 24시간 내 38도(℃) 이상 발열 또는 해열제 사용한 경우, 가정에서 휴식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마무리

아이의 발열은 성장 과정에서 흔히 경험하는 현상입니다. 그러나 어느 상황에 지켜보고, 언제 병원에 가야 하는지, 그리고 무심코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은 무엇인지를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체온 수치보다 아이의 전반적인 상태를 관찰하고, 충분한 수분 공급과 적절한 체온 조절을 하되, 무리한 식사나 해열제 남용은 피하십시오.

올바른 판단과 차분한 대응이 아이의 회복에 가장 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