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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질환 관리

반복되는 두통, 혹시 편두통일까?

by 반짝이는 잔물결처럼 2026. 3. 3.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머리가 지끈거리고, 빛과 소리에 예민해져 하루 일상이 무너지는 경험을 한 적이 있으신가요? 단순히 피곤해서 그런가 보다고 넘겼던 두통이 사실은 편두통일 수 있습니다.


편두통은 흔히 겪는 두통이지만, 단순 통증과는 분명히 구별되는 신경계 질환입니다. 실제로 세계보건기구(WHO)는 두통 질환을 전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신경계 질환군 중 하나로 분류하고 있으며, 편두통은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주요 원인 질환으로 보고 있습니다.


편두통의 특징, 원인, 증상 그리고 생활 속 관리 방법까지 공신력 있는 기관의 자료를 바탕으로 깊이 있게 살펴보겠습니다.


편두통이란 무엇인가?

편두통은 일차성 두통(primary headache disorder)의 한 유형입니다. 뇌출혈, 뇌종양 등 다른 질환 때문에 발생하는 이차성 두통과 달리, 자체적으로 발생하는 만성 신경계 질환입니다.


미국 국립신경질환뇌졸중연구소(NINDS)에 따르면, 편두통은 단순히 혈관 문제만이 아니라, 뇌의 신경 회로와 화학적 신호 전달의 이상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질환입니다.


특히 20대 후반부터 40대 여성에서 더 많이 발생하는 질환이지만, 30대부터 50대의 남성에게도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편두통의 주요 증상

편두통은 일반적인 긴장형 두통과 몇 가지 중요한 차이를 보입니다.


편두통의 주요 증상 중 하나는 박동성 통증입니다. 박동성 통증은 통증이 심장 박동에 맞춰 욱신거리듯 느껴지는 것을 말하며, 통증은 주로 눈 안쪽이나 머리 한쪽 부분에 집중되는 경우가 많으나, 머리 양쪽 부분으로 확대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통증이 시작되면 보통 4시간에서 72시간까지 지속되기도 합니다. 강한 통증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워지기도 하고, 메스꺼움이나 구토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편두통의 주요 원인

편두통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완전히 규명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국립보건연구원(NIH) 등 가장 유력한 이론은 '삼차신경-혈관 이론(Trigeminal Vascular Theory)입니다.

 

우선 스트레스, 수면 부적 등 어떠한 계기로 안면이나 머리의 감각에 영향을 미치는 3차 신경이 과민해지면, 세로토닌을 비롯한 신경전달물질이 대량으로 방출됩니다. 이때 뇌의 혈관은 일시적으로 수축하지만 세로토닌이 분비되고 감소하면, 이변에는 반동으로 혈관이 급격히 확장되어 주위에 염증이 일어나게 됩니다. 확장된 혈관이 다시 3차 신경을 압박하면 박동에 맞춰 통증이 발생하고, 이 염증과 자극은 뇌의 흥분 상태를 초래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뇌는 과민 상태가 되고, 통증뿐 아니라 메스꺼움이나 구토와 같은 증상이 동반됩니다.

 

즉, 편두통은 단순 혈관 확장이 아니라 신경·혈관·화학적 신호의 연쇄 반응으로 이해됩니다.

 

편두통의 원인은 의학적으로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발작이 일어나기 쉬운 체질과 유발 요인에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1. 스트레스

American Headache Society는 스트레스를 가장 흔한 유발 요인으로 지목합니다. 스트레스는 보통 완벽주의적이나, 신경질적인 성격을 지닌 사람들에게 편두통이 많이 관찰됩니다. 책임감이 강하고, 심신의 긴장을 놓지 못하는 타입의 사람은 자율신경의 밸런스가 무너지기 쉬워, 그것이 편두통 발작의 유발 요인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여성의 경우 월경주기와 연동하여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호르몬 변동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 어깨 결림

어깨와 목의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하면 주위의 혈류가 나빠져 머리에 산소 공급이 저하되기 때문에 신경이 자극되기 쉬워지고, 그 결과 3차 신경이 과민하게 반응하여 편두통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어깨 결림은 자세가 안 좋거나, 장시간 책상에 앉는 등과도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고, 이는 만성적인 긴장 상태를 유발하여 신경계의 밸런스를 무너뜨려, 편두통이 발생하기 쉽게 합니다.

 

3. 흡연

세계보건기부(WHO)는 흡연이 혈관 및 신경계에 부정적 영향을 준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담배에 포함된 니코틴은 혈관을 수축시키는 작용이 있지만, 혈관이 확장되면 박동성 통증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또한, 담배 연기에 포함된 일산화탄소와 유해화학물질은 뇌로의 산소 공급을 방해하여 신경계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흡연 습관이 있는 사람은 편두통 발작의 빈도와 중증도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간접흡연에도 유사한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4. 카페인

카페인에는 일시적으로 혈관을 수축시키는 작용이 있으며, 편두통의 초기 단계에서는 적당량을 섭취함으로써 증상을 완화시키는 효과도 있습니다. 주의해야 할 것은 과다 섭취로 인한 의존 현상입니다. 커피나 에너지 음료를 일상적으로 과다 섭취하게 되면, 몸이 카페인에 의존하기 쉬워 섭취하지 않는 날에는 혈관이 확장하게 되고, 이는 오히려 편두통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5. 혈관 확장 및 수축에 영향을 미치는 음식

물론 절대적인 원인은 아니라 개인차가 있지만, 아래와 같은 음식은 혈관의 확장이나 수축을 촉진하는 작용이 있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 레드와인, 치즈, 햄, 살라미, 초콜릿, 감귤류

 

6. 날씨와 기압의 변화

이는 자율 신경의 밸런스를 깨기 쉬워 편두통을 유발하는 요인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저기압일 때는 외부의 기압이 내려가면 체내의 혈관이 팽창하기 쉬워지고, 뇌의 혈관도 확장하기 쉬워져 편두통이 생기기 쉽습니다.

 

또한, 급격한 온도차나 습도의 변화도 몸의 항상성을 방해해, 편두통을 유발하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기압의 변화를 예측해 통지해 주는 어플 등을 활용하여 기상 상황을 미리 알고 자신의 컨디션을 조절하는 것도 편두통을 예방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7. 약물 과다 복용

두통의 빈도가 높아지면 시판되는 진통제를 자주 복용하는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 약물의 사용량이 오히려 두통을 만성화시킬 수 있습니다. 한 달 중 15일 이상 두통이 있고 그중 8일 이상이 편두통인 경우 '만성 편두통'으로 진단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태에 빠지기 전에 의사의 진단을 받고 약물 사용량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편두통의 진행 단계 (4단계)

American Migraine Foundation에 따르면, 편두통은 보통 다음과 같은 단계로 진행됩니다.


1. 전구기

  • 두통 1~2일 전 단계
  • 피로감
  • 우울감 또는 예민함
  • 식욕 변화
  • 집중력 저하

2. 조짐기

  • 섬휘암점 (번쩍이는 빛이 보이는 증상)
  • 시야 결손
  • 언어 장애
  • 팔다리 저림
  • 모든 환자에게 발생하는 것은 아님

3. 두통기

  • 박동성 통증
  • 구토
  • 광과민

4. 회복기

  • 통증 감소
  • 심한 피로감 지속

위 단계 중, 전구기와 조짐기를 인지하면 조기 대응 가능합니다. 아래에서 전구기와 조짐기의 주요 증상에 대해 좀 더 자세히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전구기의 주요 증상

1. 권태감, 나른함

편두통이 나타나기 몇 시간~며칠 전에 이유 없이 권태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몸 전체에 힘이 들어가지 않고, 일상의 작업도 번거롭게 느껴 버리는 상태입니다. 이는 뇌에서 신경전달물질의 변동에 의해 자율신경계의 불균형이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2. 우울감, 좌절감

사소한 일로 좌절하거나, 반대로 우울하거나 기분이 안정되지 않아 주위와 사람들과 트러블이 될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이는 편두통에 의한 신경과민 상태가 원인이며, 감정 컨트롤이 어려워집니다.


3. 집중력 등 인지능력 저하

뇌의 혈류가 일시적으로 불안정해지면서, 주의력이 산만해지거나 단기 기억이 흐릿해질 수 있습니다.

4. 평소 이상으로 식욕 증가

편두통의 조짐으로는 달콤한 음식이나 탄수화물을 많이 먹고 싶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은 혈당치의 변동이나 세로토닌의 분비 이상과 관련되어 있다고 하며, 식욕 증진이 일종의 전조증상으로 발현되기도 합니다. 반대로 식욕이 전혀 없다는 사람도 있어 개인차가 큰 것이 특징입니다.


조짐기의 주요 증상

1. 눈앞에서 빛과 같은 것이 보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시각 전조가 '섬휘암점'입니다. 섬휘암점은 시야 속에 번쩍이는 점멸이나 빛이 나타나, 그것이 서서히 퍼지는 것이 특징으로, 보통 몇 분에서 1 시간 이내에 가라앉고 두통이 시작됩니다. 드물게 뇌혈관 문제로 이어질 수 있으니 감별이 필요합니다.


2. 물건이 이중으로 겹쳐 보이기도 합니다.
시각의 이상으로서, 물건이 이중으로 보이거나, 초점을 맞추기 어려워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것은 시각에 대한 일시적인 혈류 장애로 인한 것으로, 공간 인식과 균형 감각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3. 시야의 일부가 보이지 않기도 합니다.
시야의 일부가 마치 빠져있는 것처럼 보이지 않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증상은 일시적이지만 자동차 운전 중이나 계단 오르내림 시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4. 팔다리에 마비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한쪽의 손이나 다리, 혹은 얼굴의 일부에 마비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시각 전조와 함께 자주 보이는 전조 중 하나입니다. 드물게 신체적 피로감이나 마비 증상이 나오는 경우도 있으므로, 빈도가 높은 경우에는 의사의 진단이 필요합니다.


5. 어지럼증
떠다니는 느낌이나, 빙빙 도는 듯 회전성 현기증 등을 느끼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것은 '전정 편두통'이라고 불리는 유형의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편두통이 균형 감각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서 있을 수 없을 정도로 강한 현기증이 있다면, 무리하지 않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6. 말하는 것에 어려움이 생긴다.
편두통의 전조로 말하는 것이 어려워지거나, 말하려고 해도 문장이 잘 완성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은 뇌 언어 중심의 일시적인 기능 저하일 수 있습니다. 증상은 몇 분에서 1시간 정도 내에 회복하는 것이 대부분이나, 실어증과의 구별이 어려운 경우도 있기 때문에 주의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생활 속 편두통 완화 방법

편두통은 약에 의한 치료도 중요하지만, 일상생활 습관에 변화를 줌으로써 완화시키는 방법도 있습니다. 특히 편두통의 발작에는 생활환경과 심신 상태가 깊게 관여하고 있기 때문에, 스스로 컨트롤할 수 있는 요인을 찾아 올바르게 바꾸는 것이 핵심입니다. 

1. 규칙적인 삶에 유의해야 합니다.
편두통의 발작은 신체 리듬이 흐트러져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매일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 정해진 시간에 자거나,  하루 삼시세끼 식사를 하는 등 생활 리듬의 안정이 편두통을 완화시키는 데 있어 중요합니다.


특히 아침 식사를 빼면 혈당치의 급격하게 저하되어 두통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또한, 한 때는 오래 자거나 한때는 밤을 새우는 등 생활 리듬의 불균형도 민감한 사람에게는 두통의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컨디션을 날마다 안정시키는 것이 장기적인 완화 방법으로 이어집니다.

2. 심신 모두 편안한 시간을 마련해야 합니다.
정신적 스트레스와 긴장이 계속되면, 자율 신경이 흐트러지고 편두통 발작이 유발되기 쉽습니다. 그러므로 하루 중 의식적으로 휴식의 시간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면, 피로가 축적되기 전에 소파나 침대에 몸을 맡기고, 몸의 힘을 뺀 채 느긋하게 보내는 시간을 갖도록 합시다. 그것만으로도 근육의 긴장이 풀리고 호흡이 자연스럽게 깊어지고 자율 신경이 편해지기 쉬워집니다.


또한, 심호흡이나 명상, 아로마 마사지, 반신욕 등 자신에게 기분 좋다고 느껴지는 습관을 갖는 것도 추천합니다. 취침 전에는 스마트폰이나 TV에서 벗어나 조용한 공간에서 보내는 것만으로도, 뇌의 긴장이 풀리고 깊은 수면으로 이어집니다.

3.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스트레스는 편두통의 트리거일 뿐만 아니라, 발작의 횟수나 중증도도 악화시키는 요인 중 하나입니다. 물론 스트레스를 완전히 받지 않을 수는 없겠지만, 스트레스를 잘 해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좋아하는 음악을 듣고, 자연 속을 산책하거나,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취미에 몰두하거나 친구와의 시간을 즐기는 것도 마음의 리듬을 정돈하는 중요한 수단입니다. 스포츠나 노래방을 가는 등 기분 전환이 되는 활동을 시작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4. 상황에 따라 알코올이나 격렬한 운동을 삼가야 합니다.
적포도주, 치즈, 초콜릿 등 혈관을 확장시키는 작용을 가진 식품과 음료는 편두통을 일으키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알코올은 혈류를 급격하게 변화시키는 데다가 수면의 질을 저하시키기 때문에 편두통을 일으키기 쉬운 요인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또한, 격렬한 운동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강도가 높은 운동은 혈관을 일시적으로 넓혀 버리기 때문에 편두통의 트리거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평소에 술이나 운동 후에 편두통이 자주 일어난다고 느끼고 있는 사람은 그 전후에 각별히 유의해서 일상생활의 습관을 다시 재조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결론

편두통은 단순히 참으면 되는 두통이 아닙니다. 세계보건기구(WHO)와 국립보건연구원(NIH)에서도 신경계 질환으로 분류하는 만큼, 적절한 관리와 치료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규칙적인 생활, 스트레스 관리, 유발 요인 파악은 장기적인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증상이 반복되거나 일상에 큰 지장을 준다면, 스스로 견디기보다 전문의 상담을 받는 것이 가장 안전한 선택입니다.